요리에 단맛과 풍미를 더하기 위해 맛술과 미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두 가지는 종류, 성분, 용도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맛술과 미림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비교 분석하고, 각각의 특징과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미림이란 무엇일까요?
미림은 찹쌀, 누룩, 소주를 섞어 만든 일본의 단맛 술입니다.
한국에서는 롯데에서 미림이라는 단어를 상표명으로 사용하여 혼란이 야기되기도 하지만,
미림은 맛술의 한 종류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은은한 단맛: 설탕보다 은은한 단맛을 내어 음식에 윤기를 더합니다.
- 잡내 제거: 고기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 감칠맛: 쌀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성된 아미노산과 호박산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합니다.
- 풍미: 독특한 풍미를 음식에 더합니다.
맛술은 무엇일까요?
넓은 의미에서 음식을 요리할 때 사용하는 술을 통칭합니다.
주로 청주, 소주, 미림, 포도주 등이 쓰입니다.
한식에서는 잡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쓰이며,
고기나 생선요리 같은 곳에는 대체로 들어갑니다.
최근에는 알코올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 만든 조미료까지 맛술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술이라고 말하지만, 맛술 대부분은 알코올 함량이 매우 낮거나 없습니다.
- 잡내 제거: 맛술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은 단백질을 분해하고 잡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연출합니다.
- 육질 연하게 만들기: 고기나 생선에 맛술을 재워두면 알코올 성분이 육질의 단백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씹는 맛이 부드러워지고 촉촉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 향 부여: 고기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식재료 본연의 향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볶음 요리나 찌개 등에 맛술을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줍니다.
- 밑간 역할: 맛술에 함유된 아미노산과 당분은 식재료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특히, 찌개나 탕물 요리에 맛술을 사용하면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맛술 vs 미림: 비교 분석
구분 | 맛술 | 미림 |
종류 | 청주에 채소나 과일 등을 넣고 숙성 | 소주와 찹쌀 누룩을 섞은 일본 술 |
알코올 도수 | 거의 없음 | 약 10-20% |
단맛 | 강함 | 은은함 |
시큼함 | 강함 (주요 성분: 식초) | 약함 |
용도 | 육류의 잡내 제거, 생선 요리, 볶음 요리 | 오래 졸이는 요리, 풍미 향상, 누린내 제거 |
주의 사항 | 임산부, 아이들에게 주의 | 10분 이상 끓여도 40% 알코올 함유 |
대체 방법 | 소주 또는 청주와 설탕 (3:1) | 물엿과 설탕, 맥주 또는 청주 |

미림과 맛술 활용법
미림 활용법
- 오래 졸이는 요리: 찌개, 찜, 탕 등 오래 졸이는 요리에 넣으면 풍미를 더해줍니다.
- 양념의 풍미 향상: 불고기, 돈까스 등 양념에 미림을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 육류나 생선의 누린내 제거: 육류나 생선의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맛술 활용법
- 육류의 잡내 제거: 굽기 전에 맛술에 재워두면 잡내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생선 요리: 생선 비린내를 없애고 맛을 살려줍니다. 특히, 회나 전에 맛술을 살짝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볶음 요리: 볶음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으면 윤기를 더하고 맛을 살려줍니다.
요리에 맞는 맛술 선택 팁
맛술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 알코올 도수, 단맛, 향미 등이 다릅니다.
요리에 맞는 맛술을 선택하여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도수
- 고도주 맛술은 잡내 제거 효과가 뛰어나지만, 단맛이 적습니다.
- 저도주 맛술은 단맛이 강하지만, 잡내 제거 효과는 다소 떨어집니다.
- 단맛
- 단맛이 강한 맛술은 볶음 요리나 밑간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 단맛이 약한 맛술은 찌개나 탕물 요리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 향미
- 생강,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미가 첨가된 맛술은 요리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마치며..
맛술과 미림은 실온 보관하면 맛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요리 술로 미림보다는 청주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미림을 대체하는 경우에는 단맛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엿이나 설탕을 더 첨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술이나 미림이 없을 때는 소주 또는 청주와 설탕을 3:1 비율로 섞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맛술과 미림은 각각의 특징과 용도가 있습니다.
요리의 종류와 원하는 맛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더욱 맛있고 풍미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