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띄어쓰기는 외국인이 만들었다? 역사 속 띄어쓰기, 과거부터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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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란,

한글을 글로 쓸 때 단어와 단어 사이에 공백을 벌리는 것을 띄어쓰기라고 합니다.

띄어쓰기는 문장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독해의 편의를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글 띄어쓰기는 외국인들로 인해 탄생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사실 띄어쓰기는 외국인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처음 도입한 것입니다.

 

조선어 첫걸음 이미지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조선어 첫걸음>, 출처 중부일보

 

한글의 띄어쓰기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외국인이였다?

19세기 후반 한국에 도착한 외국인 선교사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한국어는 띄어쓰기 없이 쓰여졌기 때문에,

어떤 단어가 어디서 끝나고 어디서 시작하는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한국어 학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교사들은 한국어 단어 사이에 공간을 삽입하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한글 띄어쓰기는 1877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가 편찬한 '조선어 첫걸음'에서 처음으로 띄어쓰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단어의 경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문장의 이해를 돕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즉, 한글 띄어쓰기 사용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보다 쉽게 한굴을 배울 수 있도록 영어의 띄어쓰기가 자연스레 반영된 것이였습니다.

 

우리나라 띄어쓰기의 역사

근대 이전

  • 한글은 창제된 이후 오랫동안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 한글은 표음문자(사람의 말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문자로서 소리글자)이지만, 한자와 달리 단어마다 의미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띄어쓰기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근대 이후

  •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에도 띄어쓰기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 1877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가 편찬한 '조선어 첫걸음'에서 처음으로 띄어쓰기가 적용되었습니다.
  • 1896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 호머 헐버트가 창간한 '독립신문'에서 본격적으로 띄어쓰기가 사용되었습니다.
  • 1946년: 조선어학회에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제정하면서 띄어쓰기 규정이 마련되었습니다.

현대

  • 처음에는 낯설었던 띄어쓰기는 점차 한국인들에게도 받아들여졌습니다.
  • 특히 신문과 책 등 활자물을 통해 띄어쓰기가 널리 사용되면서, 한국어 표기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띄어쓰기에 따른 의미 변화
띄어쓰기에 따른 의미 변화, 출처 나무위키

 

띄어쓰기의 중요성

  • 띄어쓰기는 문장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띄어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장의 의미가 모호해지거나 오해될 수 있습니다.
  • 띄어쓰기는 독해의 편의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 띄어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문장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 예를 들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는 문장을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라고 띄어 쓰면 문장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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